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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고대 문명사/서양 고대사

카이사르 내전의 시작과 끝 - 루비콘 이후 벌어진 5가지 결정적 국면

by with-12 2025. 6. 26.

카이사르 내전의 시작과 끝 – 루비콘 이후 벌어진 5가지 결정적 국면

 

루비콘 강을 건너는 카이사르

 

 

루비콘 강을 건넌 순간, 카이사르는 단지 강을 건넌 것이 아니라 로마의 운명을 건넜습니다. 그의 결단은 공화정을 무너뜨리는 신호탄이 되었고, 곧바로 피비린내 나는 내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결정적인 내전의 흐름과, 뒤를 잇는 후계자들과의 대립, 그리고 결국 로마 제국으로 이어지는 변화의 핵심 장면 5가지를 정리해드립니다.

 

모든 전쟁은 누군가의 야망으로 시작된다.
Every war begins with someone's ambition.
– 플루타르코스




1. 루비콘 이후 첫 충돌 – 폼페이우스의 도주

카이사르가 루비콘을 건넌 직후, 원로원은 그를 반역자로 규정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폼페이우스는 이탈리아에서 저항할 여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그리스로 도주하게 되죠. 이는 단순한 회피가 아니라, 로마에서 권력의 중심이 바뀌었음을 의미했습니다.




2. 파르살루스 전투 – 로마의 운명을 가른 하루

기원전 48년, 그리스의 파르살루스 평원에서 카이사르와 폼페이우스가 맞붙습니다. 전세는 불리했지만, 카이사르의 전략과 병사들의 충성심은 그를 승자로 만들었죠. 이 승리는 공화파의 붕괴와 제정의 서막을 알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3. 이집트와 클레오파트라 – 외교의 전장이 된 알렉산드리아

폼페이우스는 이집트로 도망쳤으나 암살당하고, 카이사르는 그를 추적해 이집트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클레오파트라를 만나 정치적 동맹이 형성되고, 내전의 중심은 다시 로마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장면은 군사력 이상의 외교적 감각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됩니다.




 




4. 브루투스와 카시우스 – 암살과 공화파의 최후

카이사르가 로마로 돌아온 후, 권력을 단독으로 행사하기 시작하자 공화파는 극단적인 선택을 합니다. 브루투스와 카시우스는 그를 암살하지만, 이 선택은 결국 더 격렬한 내전으로 이어지고 공화파의 몰락을 초래하게 됩니다.




5. 옥타비아누스 vs 안토니우스 – 후계 전쟁의 서막

카이사르 사후, 권력의 공백은 옥타비아누스(후의 아우구스투스)와 안토니우스 간의 갈등으로 이어집니다.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와 손잡고 동방의 패권을 노렸고, 옥타비아누스는 로마의 전통을 내세우며 서방을 장악합니다. 악티움 해전에서의 승리는 결국 옥타비아누스를 제1황제로 만들었고, 로마는 제국으로 전환됩니다.




결론 – 공화정의 몰락과 제정의 태동

카이사르의 루비콘 도하는 단순한 군사 행위가 아니라, 로마 역사의 분기점이었습니다. 폼페이우스와의 충돌, 클레오파트라와의 동맹, 브루투스의 암살, 옥타비아누스의 부상까지—모든 과정은 하나의 체계적 흐름으로 공화정의 종말과 제정의 시작을 설명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카이사르 암살 이후 바로 제정이 시작되었나요?
A. 아닙니다. 암살 이후에도 약 13년간의 혼란이 지속되었고, 옥타비아누스의 악티움 해전 승리 이후에야 제정이 안정적으로 출범했습니다.
Q. 카이사르가 루비콘을 건넜을 때의 법적 의미는 무엇인가요?
A. 로마법상 총독이 무장한 채 본국으로 진입하는 것은 반역 행위로 간주되었습니다. 루비콘 도하는 이 규범을 정면으로 위반한 상징적 행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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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esar: Life of a Colossus" – Adrian Goldswor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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